하마즈라 시아게의 절규가 터져 나왔다.잃고 싶지 않아..눈에 띄는 출혈은 없군. 총에 맞은 건 아닌 것 같아. 급한 환자나 뭐 그런 건가?서로가 제시하는 행동 이유에는 각자의 꿍꿍이가 숨겨져 있어. 어딘가 미심쩍은 정당성을 들이댄 후에 남는 건 무력에 의한 승패뿐. 그후에는 이쪽이 그냥 이기면 다른 총괄이사회 정식 멤버에 대해서도 입김을 불어넣기 쉬워져.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서 성공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겠지.이 정도인가.누가 장갑을 쏠 거라고 했나요?오야후네와 시오키시.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당사자인 액셀러레이터는 심드렁하게 중얼거리고 전극 스위치를 원래대로 되돌렸다. 조금이라도 전력(電力)을 절약하기 위해서 자작 지팡이를 사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레벨 5(초능력자). 막을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셸터가 파괴될 때 흩어져 날아간 충격파는 주위 부대의 의식을 빼앗고, 원격조종 장갑차를 전복시키고, 파워드 슈트의 관절 부분을 파괴했다.키누하타의 취미는 영화 감상이지만 할리우드 초대작 같은 것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모양이다. B급, C급이라고 불리는 것에 정신을 못 차리는 모양인데,아마 빌딩 주인의 비명을듣고 그제야 호위하는 검은 옷들이 달려온 것이리라. 이 응접실에 오는 동안 보았던 인구밀도 등으로 추측해보면 대략 200명 정도는 될 것이다.『괜찮아?』키누하타를 찾아서 계속 협력할까, 여기에서 일단 타키츠보와 합류해야 할가.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 하마즈라였지만, 그것들은 전부 헛수고가 되었다.하지 마, 하지 마. 구오옷, 의붓동생이 프로 메이드의 테크닉을 몸으로 어필한다?! 하고 수상쩍은 말을 연이어 외치면서 작은 주먹으로 마구 얻어맞는 츠치미카도.시오키시는 뒤로 물러나면서 예복 안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버튼을 눌렀다.아마 소년의 친구들이나 교사들일 것이다.액셀러레이터는 소녀 쪽을 않고 초커 스위치를 끄고는 지팡이를 짚고 출구로 향하면서 무뚝뚝한 말투로 말했다.방의 주인인 대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는 의자에 앉은 채 어깨를 으쓱하
핏덩어리가 된 살을 구두 끝으로 찔러본 액셀러레이터는 시시하다는 듯이 초커에 켰던 스위치를 껐다. 그 몸에는 상처 하나 없다. 그는 그 능력을 해방했을 때에 한해서 모든 공격을 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텍파틀은 모종의 수단으로 석판의 지식이 머리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써둔 건지, 가볍게 석판을 탁탁 두드리면서 말했다.제3학구 역 앞 지하상가는 지갑 사정이라는 의미로 발을 들여놓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곳이었다.스나자라 자신이 최악의 경우의, 최소한의 구원으로 설정하고 있었을 사태에.100분짜리 영화에서 이 수법을 사용하면 관객은 선뜻 백기를 들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쇼트필름. 이 잠깐의 시간이라면 초반이 엄청나게 재미없는 것이라 해도 관객은 지루해하면서 계속 볼 것이다. 그리고 그러다가 후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기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작품이었다.하지만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단 세 글자의 단어에, 그 자리의 공기가 긴장되었다.너, 전극 초커에 이변이 생겼지?순간적으로 그쪽을 본 액셀러레이터는 통로 저편에서 걸어오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날 우습게 보는 거냐, 하마즈라아!!오야후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학구에서 시험적으로 만들어진 셸터 중 하나래.텍파틀의 손에서 계속해서 섬광이 연사되었다. 그것은 우나바라의 방어 능력을 뛰어넘고 있었다. 두루마리 방패의 틈을 뚫듯이 여러 발의 총알이 우나바라의 상반신에 꽂혔다. 그래도 원전 쪽에서 보조가 있었는지,그의 몸은 찢기지 않고 데굴데굴 바닥 위를 구르는 데에 그쳤다.알았어.그에게 이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같은 총괄이사회의 정식 멤버에 의한, 같은 권한자 시찰제도의 집행이라고.?무기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총괄이사회 정식 멤버 중 한 사람, 시오키시는 조심성 많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것은 거의 24시간 파워드 슈트를 입고 있는 것만 보아도 분명할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본거지 자체의 경도(硬度)도 높다. 제2학구의 시험 셸터 안에 숨겨놓은 직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