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일은 잠시 카미조의 얼굴을 수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지만,아우레올루스 이자드. 그거. 분명히 가짜.쓰레기 회수업자를 가장해 쓰레기통 속을 전부 조사해도, 분량이 맞지 않았다. 건물 안에 있는 누군가에게 먹이고 있는 것은 명백했다.자신이 기록한 책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기로 결심할 때까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하고 말했다.기억상실인 카미조 토우마에게는 어떤 추억도 없을 텐데, 왠지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 없다.좁은 비상계단을 오르면서 카미조는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 기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이 어둡고 좁은 계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나이는 열서넛 정도로 보이는 소녀는 첫눈에 알 수 있는 외국인이었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은 은색이고 피부는 눈처럼 하얀데다 눈동자 색깔은 에메랄드 같은 초록색.더 이상 여기에서 싸울 이유가 카미조에게는 없었다. 이렇게 죽음이 소용돌이치는 전쟁터에서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타인을 위해 상처 입고도 웃을 수 있는 한 소녀.여기가 전쟁터이고 아우레올루스가 쓰러뜨려야 할 적인 것은 안다. 어설픈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감금되어 있는 히메가미 아이사나 로비에 쓰러져 있던 기사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룬을 가득 뿌린 결계 안에서만 쓸 수 있고 룬이 망가지면 형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건가?그런데 전투 지향이 아닌 네가 날 불러내다니 어쩔 셈이지? 너 정도로는 내 발을 묶어둘 수도 없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아니면 뭐야, 오늘은 수십 개나 되는 매직 아이템을 숨기고 있나, 큐리오딜러(골동품상)?그 한마디에 카미조의 생각은 냉수 세례를 받은 것처럼 열을 빼앗겼다.뭐야, 저게 그렇게 신경 쓰여? 뭐 확실히 너한테는 신기한 물건이겠지만.헌디 뭐, 현실적으로 보자믄 미아가 미아헌티 길을 안내하고 있는 참? 영어 성적이 쇄국 상태인 카미조한테는 힘들겄지. 응, 어라? 그 전에, 영어를 하는 나라의 애는 맞는감?, 하지만 그런 일이 허용될 리도 없을 텐데. 스테일은 입속에서 조용히 중얼
불안이라는 그 약간의 빈틈.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고 지나치게 완전한 무개성 때문에 반대로 그들은 결코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소녀는 황금으로 변환되었다.지도를 보다가 걷고 있는 코스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해도 사방을 둘러본들 사막밖에 없다면 어느 쪽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없는
바카라사이트 법이다.하지만 하고. 카미조는 전쟁터에 남겨두고 온 한 가지 의문을 떠올렸다.웃기지 마! 저 건물 안에는 네 동료도 남아 있잖아!그래서 스테일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응?그것도 문제 없어. 아레이스타는 미리 말을 준비해둔 것처럼,그래도 별로 상관없다고, 아우레올루스는 생각했다.단순히 내가 마술을 걸어서 아우레올루스의 눈대중이 빗나가게 했기 때문이지.시끄러워!!하지만 마술사의 말은 그 모든 것을 산산이 파괴한다.스테일 마그누스는 유령을 본 어린아이처럼 망연하게 중얼거렸다.그렇기 때문에 마술사는 결코 만능이 아니다. 아무리 그 길에 정진한다 해도, 정제할 수 있는 휘발유의 양은 정해져 있으니까.그것은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밖에는 없었다. 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간은 남자로도 여자로도 보이고, 어른으로도 아이로도 보이고, 성인(聖人)으로도 죄수로도 보였다.말하자면 상대의 품으로 뛰어들 때까지 아주 작은 틈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예상대로 아우레올루스의 주의는 휴대전화로 향했다., 룬?분명히 그 힘은 스테일이 언뜻 본 정도로 구조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그 기술을 훔쳐서 교회로 가지고 돌아가기란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학원 도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카미조와 스테일은 인파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그래서 넌 어설프다는 거야.폭격이라니, 웃기지 마! 그건 어떤 위력인데!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휘말린다거나 설마 건물째 날려보낼 생각은 아니겠지!부족해, 하하! 소년, 네놈의 한계를 계측하기에는 수단이 부족해!잠깐만. 그럼 그 녀석은 연금술이라는 걸 궁극까지 익혀버린 거